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문단 편집) === 1895년 === 이탈리아 왕국은 조약 폐기를 구실 삼아 에티오피아 제국을 자국의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기로 결심했다. 따라서 당시 에리트레아 식민지 총독이었던 오레스테 바라티에리(Oreste Baratieri)에 명령을 내려 우선 에리트레아군을 통한 에티오피아 침공을 명령하였다. 문제는 에리트레아에 이탈리아의 식민지 주둔군이 있긴 했으나 말 그대로 식민지 주둔군에 불과했지 대규모 침략 전쟁을 벌일 여력은 안 되었다는 점이다. 수적으로도 열세한 상황이었음에도 이탈리아 왕국은 본토에서 그 어떤 지원병력도 보내주지 않은 채 에리트레아 식민지 단독으로 공격을 감행할 것을 지시했다. 오레스테 바라티에리 총독은 아무리 아프리카의 미개한 군대라고 할지라도 이는 불가능한 명령이라며 반발했으나 본국의 압박에 결국 1894년 12월 15일 고작 '''2만 5천'''의 에리트레아군이 국경을 넘어 에티오피아 침공을 개시하게 된다. 그래도 나름의 성과를 벌이긴 했고 에티오피아도 전쟁 준비가 완전히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쟁 초반에는 승리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에리트레아군은 1895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세를 개시하여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저항하는 토호세력들을 간단하게 격파하고 에티오피아의 심장부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제 메넬리크 2세가 자신의 제국에 총동원령을 선포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직속 친위대와 기존의 정규군 8만명에 각 지방 부족민들로 구성된 민병대 12만명까지 병력을 모두 집결시켰는데 모두 합친 그 숫자가 '''총 20만에 달하는 대군'''이었다. 당시 개발도, 발전도 안 된 아프리카 국가의 군대는 통상적으로 무기도 없고 훈련도 못 받아 단지 숫자만 많은 오합지졸들에 불과했고 에티오피아의 '민병대'는 마찬가지로 머릿수만 많지 활과 창검으로 무장한 처참한 상황이었다. 반면 유럽 열강의 식민지배를 경계하던 에티오피아 제국이 신식 군대 육성에 공을 들여 놓은 터라 친위대와 정규군은 대부분 '''근대식 화기로 무장하고 제대로 된 훈련도 받은''' 상태였다.[* 이 시대는 아직 자동화기가 제대로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냉병기로 무장한 군대도 화기를 지닌 군대를 상대로 승산이 있었다. '''기병대는 더욱 그러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근대식 군대가 있기 때문에 예비병력으로 운용할 전투력은 있었다.] 더군다나 에티오피아군은 9천에 달하는 기병대까지 갖추고 있었다. 심지어 이탈리아 왕국이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대하는 것을 아니꼽게 여기던 [[프랑스 제3공화국|프랑스]]가 에티오피아 제국에 여러 군수물자를 제공하였고 [[러시아 제국|러시아]]는 아예 중포까지 지원해 주었다. 에리트리아의 바라티에리 총독은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추가 지원 없이는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승산이 아예 없다는 점을 알고 있어 처음부터 전쟁에 반대했던 것이었다. 아드와 전투 직전 바라티에리 총독이 보유한 에리트레아군은 식민지 주둔군 1만에 에리트리아 현지에서 고용하거나 징발한 현지인 병력인 '아스카리' 7천까지 합쳐 고작 '''1만 7천'''에 불과했다. 원래는 2만 5천이었으나 각지에 수비대로 짱박아 두거나 전투로 소모되어서 이렇게 줄어 버렸다. 바라티에리 총독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저항하는 에티오피아군을 착실하게 격파하며 남하하였으나 12월 들어 본격적인 에티오피아군의 반격이 시작되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895년 12월 7일 암바 알라기(Amba Alagi) 전투에서 에리트레아군 2천이 3만에 달하는 에티오피아 중앙군에 포위당해 괴멸되었다. 포로로 잡힌 아스카리 1,300명은 모두 처형되었고 에리트레아군은 뒤이어 메켈레 전투(1896년 1월)에서도 패배하며 상당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